김경암의 씩씩한 노래 '웃으면 복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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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11-21 10:21 조회137,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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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암의 씩씩한 노래 ‘웃으면 복이 와요’
값지고 멋진 인생 살아온 사업가의 노래
유쾌하게 가슴을 열고 웃으면서 살다보면 복이 온다는 내용의 씩씩한 노래 ‘웃으면 복이 와요’(유영환 작사/작곡)를 부른 김경암은 오랫동안 대전에서 기업을 운영해온 사업가 겸 가수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김경암이 씩씩한 노래만 부른 것은 아니다. 평생 고생만 하신 어머니를 위하며 부른 구슬픈 곡조의 ‘어머니’(유영환 작사/작곡)라는 노래를 불러 대전 시민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2007년 ‘어머니’를 취입한 직후 어머니에게 들려주니 대성통곡을 하셨다고 한다. 김경암은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CMB 대전방송에 모자가 함께 출연해 ‘어머니’를 열창하며 효도를 했다. 김경암 부부가 30년 동안 지극히 모시고 산 그 어머니는 지난 2016년 돌아가셨다.
영국 작가 매트 헤이그의 ‘시간을 멈추는 법’(How To Stop Time)이란 소설에는 400세가 넘는 나이에도 40세의 외모를 지녔지만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톰 해저드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금년 75세의 김경암은 50대 후반 중년 남자의 외모를 지녔다.
소설의 주인공은 1581년생이고 김경암은 1947년생이다. 김경암을 소설의 주인공에게 비교하는 것은 그 주인공만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멋지고 값진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고생 끝 성공하고 이웃돕기로 행복해진 가수
대전광역시 평촌동 소재 ㈜씨앤제이타월(www.cnjtowel.kr)이란 회사를 경영하는 김경암은 해방직후 대전 문창동 가난한 집안에서 7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7남매를 키우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김경암은 가난 속에서도 씩씩하게 자랐다. 노래를 잘 부르시던 아버지를 닮아 젊어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 육군에 입대해 원주에서 근무하며 이 부대 저 부대 불려다니며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73년 제대해 공장에 다니기도 하고 트럭 운전도 하며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1978년에는 트럭기사로 이란의 건설현장에 파견돼 죽을 고생을 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대전시에 큰 집을 구입했다. 1,400만원에 사서 몇 년 후 5,400만원에 팔아 새 집을 사고 남은 자금으로 한 지인과 동업으로 타월 공장을 차려 운영하다가 망했다.
다시 동업으로 공장을 차려 운영하다가 1993년 독립했다. 이후 신탄진에 1,050평 땅을 구입해 공장과 집을 이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자유총연맹 대덕구지회 지회장을 31년간 맡아 이끌며 매년 1천만 원 이상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돕기를 해왔다.
남을 도와주면 행복해진다는 김경암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취입하기 전 욕 안 먹으려 연매출 40~50억 원대의 회사를 잘 만들어 놓고 가수로 나섰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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