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채의 발랄한 트로트 ‘꽃댕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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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03-26 10:10 조회51,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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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채의 발랄한 트로트 ‘꽃댕기 사랑’
싱어송라이터 한유채의 트로트 도전
‘꽃댕기 사랑’(서정 작사·박성훈 작곡)을 간드러진 창법으로 발랄하면서도 흥겹게 노래하는 한유채는 여류 싱어송라이터로 작사와 작곡 솜씨가 남다르다.
해마다 겨울이면 유튜브 챌린지 배경음악으로 인기 높은 동요 ‘만두 송송’을 10년 전인 지난 2014년 작사·작곡했고 같은 해 발표한 데뷔 싱글 ‘비타민’도 본인이 직접 가사를 쓰고 멜로디도 만들었다.
수원에서 사업가 집안의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나 광명시에서 자랐다. 본명은 송연경.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서면초등학교 시절 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고교생이 되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말하자 반대에 부닥쳤다.
그래도 가수가 되겠다면서 몰래 노래 연습을 해 수원여대 실용음악과에 합격하자 어머니가 허락을 하셨다.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하루 빨리 가수가 되겠다면서 각종 가요제와 노래자랑을 쫓아다녔다.
지방의 작은 노래자랑에 나가 금상과 인기상을 받긴 했지만 아직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대 앞에서 공연을 여는 록밴드의 보컬리스트로 몇 달 동안 노래해봤지만 앞날이 보이지 않았다.
트로트 부르려 민요 배우고 예명도 바꿔
2014년 솔로 가수로 나설 준비를 하면서 만들어놓은 동요 ‘만두 송송’을 일곱 살짜리 조카에게 부르게 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만두 송송’의 뜨거운 반응에 고무돼 자작곡 ‘비타민’을 싱글로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놓고 각종 행사 무대에도 올랐지만 ‘만두 송송’과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한유채는 2020년 대한가수협회가 실시한 신인가수 오디션에 참가했다. 오디션에서 1등을 하면 유명 작곡가의 신곡을 상품으로 주고 협회가 음원제작비를 지원하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서도 연주를 지원한다는 조건이었다.
오디션 여자부문에서 1등을 하고 작곡가 박성훈 선생이 작곡한 신곡을 녹음하게 되었다. 박 선생이 내놓은 세 곡 중 트로트 ‘꽃댕기 사랑’을 고르자 박 선생이 취입을 반대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노래가 마음에 든다면서 트로트를 열심히 배워 부르겠다고 고집을 부려 허락을 얻어냈다. 민요학원에 다니고 박 선생에게 직접 트로트 창법을 익혀 취입을 끝내자 박성훈 선생이 “트로트가수는 이름이 촌스러워야 한다면서 이름을 바꾸라”고 했다. 그래서 노래에 어울리는 한유채라는 예명을 직접 지어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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