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이선의 노래 '내 스타일'이 시원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09-13 10:44 조회194,493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실력파 이선의 노래 ‘내 스타일’이 시원해요
시원한 가창력 과시한 디스코 리듬의 곡
듣기만 해도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스런 노래가 나왔다. 여가수 이선의 ‘내 스타일’(김정욱 작사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으로 약간 빠른 디스코 리듬에 막힘없이 시원스런 창법이 매력적이다.
특히 “당신은 당신은 나의 남자/꿈속에 그리던 나의 남자”라는 구절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옅은 허스키 보이스로 물 흐르듯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유연한 가창력에 자꾸 다시 찾아 들으며 따라 부르게 만든다.
거기에 여러 번 반복되는 코러스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유행한 디스코 명곡들을 연상하게 된다.
노래를 듣다보면 적어도 십 수 년은 활동한 가수처럼 생각되는데 뜻밖에도 ‘내 스타일’이 데뷔곡이란다. 감상하기 좋은 발라드 ‘헤어지고 나니까’와 함께 처음으로 취입을 했다.
사연을 들어보니 10대 말에서 20대 중반까지 밤무대 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대원고교 3학년 때 청계천 카바레 아마존이 첫무대였단다.
집안 어른들 중 한 분의 소개로 오디션을 거쳐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은하의 ‘봄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나미의 ‘슬픈 인연’ 등이 주요 레퍼토리였다.
처녀시절 밤무대 가수로 인기 누린 실력파
서울 용답동의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이선희.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 배우 지망생이었던 이모가 후원자로 나서면서 밤무대 가수로 순조롭게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밤무대에서 인기가 높아 하루 저녁에 18곳의 무대에 오를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러나 매니저가 음반제작비를 모으자면서 업소 출연료의 70%를 떼고 30%만 지불하는 걸 철석같이 믿은 게 문제였다.
어느 날 갑자기 그 매니저가 사라졌다. 여러 가수들의 출연료를 들고 야반도주를 한 것으로 밝혀져 취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매니저 없이 계속 밤무대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마지막 무대가 홍천관광호텔 나이트클럽이었다. 하우스 싱어로 5~6개월 노래를 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밤무대를 떠났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림만 하다가 이선의 노래실력을 잘 아는 동네 오빠의 친구가 음반제작자 한경택 대표를 소개해줘 취입을 결심하게 되었다. 한 대표는 작곡가 김정욱과 친구 사이여서 취입이 쉽사리 성사되었다.
유튜브에 이선TV를 개설해 동영상 186개를 업로드하며 구독자 1200명을 확보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라이브 방송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