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의 '강화도 노을빛 사랑'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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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04-01 15:29 조회152,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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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의 ‘강화도 노을빛 사랑’을 즐겨요
외포항의 노을풍경 그린 록 발라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지닌 실력파 여가수 강지가 2022년 봄 신곡 ‘강화도 노을빛 사랑’(전정배 작사/김비오 작곡)을 발표하며 기지개를 켰다.
주특기인 고음의 강렬한 창법을 강조한 록 비트의 발라드. 사랑했지만 떠나버린 님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노을에 젖은 강화도의 멋진 풍광에 빗대어 그렸다.
외포항의 뱃고동소리와 짝을 잃은 갈매기, 억새밭으로 유명한 장지포 들판 등 노을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의 슬픔을 연결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아름답다. 강지는 허스키 보이스로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2014년 인천광역시 강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강지는 ‘강화도 노을빛 사랑’과 함께 또 다른 신곡 ‘그대 왜 나를 사랑하셨나요’(서판석 작사/김비오 작곡)를 선보였다.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로 1980년대 중반 최은홍이 불렀던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리메이크했다.
강지는 2008년 여름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남구 편에 출전해 서주경의 ‘쓰러집니다’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또 하반기 대회에서 김추자의 ‘무인도’로 최우수상을 받고 연말결선에 나가 상반기 우승자인 국악소녀 손소희에게 패했다. 그러나 2010년 전국노래자랑 30주년 왕중왕전 결선대회에서 적우의 ‘기다리겠소’로 우승하며 2년 전 우승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전국노래자랑30주년 왕중왕전 우승한 실력파
여고를 나와 회사원으로 근무하던 강지는 이 무렵 인천 간석동 라이브카페를 찾아가 노래하고 싶다고 색소폰 연주자였던 사장님에게 부탁해 라이브 가수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점차 무대 활동이 늘어나며 노래 잘하는 선배 여가수 홍주를 만나 쫓아다니다 2010년 데뷔곡 ‘삼식이 블루스’(홍주 작사/염철목 작곡)와 ‘내 사랑 껌딱지’를 발표하며 취입가수가 되었다. ‘삼식이 블루스’는 어수룩한 삼식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하여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왔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남자를 응원하는 곡이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소청도에서 자랐다. 본명은 박현아. 할머니와 어머니가 해녀여서 소청초등학교 5학년 1학기 때까지 물질을 하는 해녀로 전복을 따고 성게를 잡았다.
5학년 2학기가 되며 인천으로 전학을 갔다. 이모 댁에서 살며 신흥국민학교를 다니면서 물질을 그만두긴 했지만 어려서 해녀로 일한 덕택에 힘이 넘치는 창법을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
특유의 짙은 허스키 보이스가 돋보이는 ‘삼식이 블루스’로 가요계에 강지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긴 했지만 아직 전국노래자랑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가수의 명성에 걸맞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2014년 ‘꼼짝 말아라’와 ‘그리운 날엔’을 발표하고 라이브카페 위주의 활동을 펼쳐왔다. 유튜브에 강지TV를 개설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3시 30분 실시간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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