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젖 짜는 가수 김설의 ‘지게’를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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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05-02 14:27 조회151,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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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젖 짜는 가수 김설의 ‘지게’를 들어 보세요
애절한 창법의 트로트 ‘지게’
성인가요계에 지게를 지고 ‘소젖 짜는 가수’가 나타났다. 애절한 창법의 곡 ‘지게’(김상길 작사/작곡)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소젖 짜는 가수’라는 이름은 파주에서 젖소 150마리를 키우는 축산농가의 안주인이라는 신분을 갖고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는 종종 소젖 짜는 일에 참여했지만 가수로 활동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젖소와 관련된 일을 돕지 못하고 있다.
김설의 신곡 ‘지게’는 삶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지게지만 사랑도 실린 지게여서 무겁지 않다는 내용의 트로트. 부부 사이의 사랑을 강조하는 내용의 곡인데도 곡조가 어쩐지 애달프게 들리는 특이한 곡이다.
2021년 초 ‘지게’와 함께 발표한 ‘어떻게 된 거야’ 역시 김설의 애절한 창법을 강조한 곡. 떠나간 임을 원망하는 곡인데 도입부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야?”라는 코러스 때문인지 노래 전체적으로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전북 정읍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경기도 파주에서 낙농업을 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에도 집안 살림과 소젖 짜는 일에만 나섰을 뿐 가수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전국노래자랑서 입상 후 취입가수 데뷔
파주 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6년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봉사에 참여한 동료의 권유로 노래교실에 다니면서 노래를 즐기기 시작했다. 파주에서 유명한 노래강사 이나경 선생의 노래교실이었는데 이미자 이선희 장윤정 등의 노래를 많이 배웠다.
파주 인근에서 열리는 작은 노래자랑에 참여해 입상하면서 노래에 더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2016년 9월 문산읍 거리에서 열린 임진강 가요제에 나가 우승을 하고 다음달 10월에는 KBS 전국노래자랑(파주시편)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 가요제에서 부른 노래는 장윤정의 ‘애가 타’였다. 가요제 입상 후 파주 향토가수들과 어울려 공연 활동을 펼치다 파주에 거주 중인 포크싱어 이재성을 만나 노래 교육을 받고 취입을 하게 되었다.
2017년 12월 포크 발라드 ‘이러시면 안돼요’와 세미트로트 ‘사랑이 미워라’를 발표하며 취입 가수가 되었다. 두 곡 모두 이재성이 작사 작곡을 했다.
2020년에는 역시 파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대훈의 곡을 받기도 했다. 세미트로트 ‘사랑이 또’(박미주 작사)라는 곡이었다. 본격적인 트로트를 노래하고 싶어 선배 가수 현준의 소개로 김상길 선생을 만나 ‘지게’와 ‘어떻게 된 거야’를 발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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