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막걸리 한잔' 벼락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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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4-23 11:12 조회333,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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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막걸리 한잔’ 벼락 히트
영탁이 <미스터 트롯>에서 부르자 인기 폭발
가수 영탁이 TV조선의 <미스터 트롯>의 본선 2차 데스 매치에서 ‘막걸리 한잔’을 불러 2차 본선의 진으로 뽑히며 “막걸리 완판남”이란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그 같은 인기에 힘입어 큰 관심을 얻지 못하던 원곡자인 강진의 ‘막걸리 한잔’과 영탁의 ‘막걸리 한잔’이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경사가 겹쳤다.
영탁이 TV조선에 나와 ‘막걸리 한잔을 부른 이후인 2월 둘째주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TOP 100 차트에서 강진의 ’막걸리 한잔‘은 7위로 뛰어올랐다. 첫째주 차트에서 이 노래는 257위에 머물고 있었으니 단번에 250칸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놀라지 마시라. 그 다음 주인 셋째주 차트에서는 강진의 ‘막걸리 한잔’이 정상으로 뛰어오르는 동시에 영탁의 ‘막걸리 한잔’도 뉴 엔트리로 87위에 올랐다. 모두 TV조선이 만든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이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전국의 방송가에 영향을 미친 덕택이다.
그렇다고 강진의 ‘막걸리 한잔’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방송가에서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은 아니다. 이 노래는 일부 공중파 라디오와 케이블TV에서 꾸준히 방송되고 있었지만 차트코리아 주간 성인가요 차트의 100위권에 오르지 못했을 뿐이다. 이 차트에서는 케이블TV의 방송횟수를 반영시키지 않는 탓도 있다.
공중파 3사는 트로트 신곡 알리지 못하는 불임 방송
영탁의 힘이 넘치는 창법이 돋보이는 ‘막걸리 한잔’(류선우 작사 작곡)은 가수 강진이 지난 2019년 1월 발표한 노래. 막걸리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판소리 사설처럼 그린 곡으로 강진의 흥겨우면서도 진지한 창법이 매혹적이어서 발표 당시부터 관심을 끌었다.
2019년 가요계에서 강진의 ‘막걸리 한잔’이 인기를 누리지 못하다가 영탁이 <미스터 트롯>에 나가 부른 이후에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트로트를 소개하는 국내 방송가에서 <미스터 트롯>만큼 성인가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사실을 먼저 꼽을 수 있다. 또 공중파 TV와 라디오에서 트로트 가수들의 신곡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전무하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로 들 수 있다.
반대로 TV조선의 <미스터 트롯>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원인 중 하나로 트로트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공중파 TV와 라디오의 프로그램이 전무하다는 사실도 지적해야 한다.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의 어떤 프로그램도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방송한 적이 없었다.
물론 <미스터 트롯>처럼 가수들이 노래자랑으로 승부를 가리는 형식의 프로그램은 언제나 높은 인기를 누리긴 한다. 그래도 트로트를 좋아하는 40대 이상의 성인들이 들을만한 트로트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공중파 3사 관계자들은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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