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관의 발라드 '연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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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09-13 10:33 조회244,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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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관의 발라드 ‘연비’를 아시나요
옛 연인 그리워하는 발라드 ‘연비’
“라디오에 출연하면 PD와 작가 여러분들이 무척 좋아하시는 노래가 ‘연비’였어요. 행사와 방송 무대에서 경쾌하고 흥겨운 ‘영자만 보여요’를 먼저 부르다 보니 뒤로 밀려서 반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작곡 ‘연비’에 대한 방송가의 반응이 좋다는 이진관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 ‘영자만 보여요’를 발표할 때 함께 취입한 발라드인데 최근 이 노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한다.
먼저 노래 제목 ‘연비’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사를 연(燃)에 팔 비(臂)라는 한자로 된 단어 자체는 승려가 되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에서 머리를 삭발한 다음 팔에 초의 심지를 올려놓고 태우는 의식을 뜻한다.
이진관은 소설 ‘장길산’에서 주인공 장길산이 연인과 자신의 팔에 사랑의 상징을 새기며 맹세하는 장면을 보고 ‘연비’의 가사를 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사에도 “몸에 새긴 우리의 약속/사랑을 잊진 않았죠”라는 대목이 나온다.
몸에 애정의 징표를 새기며 사랑을 맹세했던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 연인과 사랑을 나누던 강변을 찾아가 자신에게 돌아와 달라고 애절하게 노래한다.
무대 없으니 유튜브에서 노래 부른다
우리나라의 모든 가수들이 그렇듯 이진관 역시 노래할 무대를 잃어버렸다. 1년 반 이상 지속되어 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던 공연행사가 모두 중지돼 노래를 못하니 수입이 사실상 하나도 없는 셈이 되었다.
행사장이나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니 자구책으로 2021년 7월부터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원래 2021년 1월부터 반년동안 카카오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했는데 7월 중단되는 바람에 카메라를 마련해 유튜브 방송으로 전환을 하게 되었다.
유튜브에 <이진관tv 쌩뚱tv>를 개설해 동영상 431개를 올려놓고 구독자 1천20명 정도를 확보했다. 생방송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을 하다가 최근에는 번개방송이란 제목으로 시도 때도 없이 생방송을 하면서 “무척 재미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노래뿐만 아니라 팬들의 리퀘스트를 받아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들도 부르는가 하면 색소폰을 멋들어지게 연주해 팬들을 놀라게 한다. 코로나19의 시작과 함께 공연무대가 없어지자 배우기 시작했다는데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직접 연주할 정도로 공연가뭄이 길어졌다.
이진관은 “유튜브가 가수에게 보험이 될 수 있다”면서 유튜브 방송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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