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의 아름다운 발라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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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07-07 17:10 조회205,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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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의 아름다운 발라드 ‘보고 싶어요’
11년 전 별세한 할아버지 추모하는 자작곡
젊은 싱어송라이터 김태욱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발라드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태욱은 11년 전 돌아가신 자신의 할아버지를 주제로 고교생 신분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보고 싶어요’를 최근 취입해 6월 초 발표했다.
김태욱의 할아버지는 6.25 참전용사 유공자로 지난 2010년 6월 9일 돌아가셨으며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태욱은 할아버지를 그리면서 추모곡으로 ‘보고 싶어요’의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 간직해왔다.
김태욱의 아버지는 ‘꽃을 든 남자’, ‘천년지기’ 등을 작곡하고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수 소명과 ‘최고 친구’를 부르고 있는 노래하는 작곡가 김정호. 김태욱은 고교생 시절 동아리 밴드에 가입해 작사 작곡을 시작했으나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로 음악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군 복무를 마친 김태욱은 2019년 ‘내 사랑 트로트’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 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아버지 김정호로부터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다.
고교 2학년 때 만든 노래에 놀란 아버지 김정호
김태욱은 2021년 봄 고교생 시절 작곡한 ‘보고 싶어요’를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들려주었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한 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만든 당시 왜 들려주지 않았느냐”고 꾸중을 하고선 음악 감독과 함께 노래의 제작에 참여했다.
노래는 피아노 반주에 실려 잔잔하게 시작된다.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간절하면서도 애절하게 노래했다.
김태욱은 가사와 멜로디뿐만 아니라 이 노래의 편곡까지 직접 맡아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과시했다. 매일 밤 꿈속에서라도 찾아와주시길 별들을 보고 간절하게 빌며 잠든다는 노랫말이 아름답다.
‘보고 싶어요’를 통해 아버지로부터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김태욱은 지난 4월 발표한 노래 ‘땡큐’의 가사처럼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음원 공개일 6월 9일은 김태욱의 데뷔 2주년인 동시에 노래의 주인공인 할아버지의 기일이어서 김태욱에겐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듯싶다.
지난 4월 초 세미트로트 ‘땡큐’를 발표하며 “오는 6월 중 제가 작곡한 발라드 한 곡을 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태욱은 지금까지 작곡해놓은 발라드만 30여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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