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진이 부른 '당신이 복권'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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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12-13 10:47 조회174,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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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진이 부른 ‘당신이 복권’을 즐겨요
흥겨운 창법의 세미트로트
고달픈 삶에 지쳐 행여나 하고 복권을 사보지만 매번 꽝이다. 결국엔 옆에 있는 배우자가 바로 복권이라고 깨닫는다는 재미있는 내용의 노래가 나왔다. 여가수 가요진이 부른 ‘당신이 복권’(지명길 작사/김용년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이다
.
목소리에 힘이 있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부르는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흥겨운 창법에 자신감이 넘친다.
가요진은 최근 ‘당신이 복권’과 함께 자주 연락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자주 연락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활기 넘치는 리듬의 세미트로트 ‘전화 한 번 해봐’와 트로트 발라드 ‘첫사랑’이 담긴 CD를 내놓았다. 두 곡 모두 작사가 지명길과 작곡가 김용년 콤비의 합작품이다.
‘전화 한 번 해봐’는 고음으로 지르며 시작되는 흥겨운 창법의 곡.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과시하려는 듯 힘 있는 목소리로 유연하게 노래했다.
‘첫사랑’은 목포 앞바다에 있던 작은 섬 허사도를 주제로 만든 노래. 가요진의 고향인데 목포항을 현대화시키며 다리로 연결돼 육지로 바뀌었지만 무인도가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첫사랑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른 두 곡과는 달리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했는데 트로트 가수 가요진의 대성 가능성이 엿보이는 수작이다.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첫사랑’도 좋아요
지난 2018년 김보라라는 예명으로 ‘하일라이트’와 ‘복 터졌구나’라는 곡을 발표하며 취입가수로 나선 가요진은 전남 목포시 충무동 허사도에서 태어났다. 허사분교를 졸업하고 목포에서 중고교를 다녔다.
농사도 짓고 김 양식도 하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려움을 모르고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목소리가 예뻐 주위에서 가수로 나서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고교 2학년 때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가수의 꿈이 시들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면서 방황하다가 일찍 결혼해 경기도 안양에서 거주했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발견한 음악학원에서 노래를 배우다가 행사가수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가요진은 2015년 익산 금강방송국 주최 ‘제1회 금강가요열전’에 참가해 김용임의 ‘웃고 살자’를 노래해 대상을 수상했다. 안양의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며 노래를 부르던 중 ‘복 터졌구나’ 등을 발표했다.
지인의 소개로 지명길 선생을 만나 노래를 배우면서 자신의 개성에 맞는 발라드 스타일의 창법을 갖게 되었다. 열심히 노래연습을 하며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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