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매력적인 채정원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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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08-22 14:53 조회141,7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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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매력적인 채정원의 ‘빈자리’
헤어진 연인 그리워하는 곡 ‘빈자리’
은근히 노래를 잘 부르는 여가수 한 사람이 또 나타났다. 2022년 초 ‘빈자리’(남일이 작사/최강산 작곡)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데뷔한 채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트로트인데 채정원은 편안한 창법을 구사했다. 노랫말을 봐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고 외로움을 그린 창법으로 노래해야 할 것 같은데 의외에도 무심한 듯 부르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매력적이다.
‘빈자리’와 함께 부른 댄스 리듬의 곡 ‘사랑은 하나’(김병걸 최정원 작사/최강산 작곡) 등을 담은 데뷔 CD에 적은 프로필이 재미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의정부시 통일예술제(가요제) 통일상(금상), 구로구 벚꽃축제 인기상, 독도 수호가요제 동상, 만리포 해변가요제 대상, CMB 왕중왕전 가요제 대상 등 무려 5개 가요제에서 수상을 했다고 적었다.
2013년에도 계속 노래자랑에 나가 한강 벚꽃축제 가요제 동상, 강화도 새우젓 가요제 동상, 다문화 주부가요스타 가요제 금상 등을 수상했다.
노래자랑 출전이 취미라 할 만큼 온갖 노래자랑을 쫓아다니며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 CMB가 주최한 왕중왕전 가요제 연말결선 대상 수상으로 음반 제작이 가능했지만 개인 사업으로 바빠 취입을 포기해 가수 데뷔가 10년이나 늦어졌다.
라이브카페 운영하다 가수 데뷔
강화군 교동도에서 사업가 집안 4남1녀 중 막내 외동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최정원. 같은 이름을 가진 가수가 많아 채정원이란 예명을 쓰고 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집에 있던 전축으로 현인, 오은주 등 유명 가수들의 LP를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다.
중학교까지 교동도에서 다니고 고등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수줍음을 많이 타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만 있었지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 노래 부르는 일을 꺼렸다. 그러면서도 수학여행 가서 노래를 불러본 경험은 있단다.
여고 졸업 후 문구점을 경영하면서 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1990년대 고척동 동양미래대학 앞에서 문구점을 시작했는데 자신의 시간이 너무 없다는 판단아래 2003년 부동산중개업을 시작해 부동산경매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2014년에는 청담동 프리마호텔 옆에 스타라이브라는 라이브카페를 열어 2022년 5월까지 7년간 운영했다. ‘빈자리’를 발표하며 5월 31일 라이브카페를 다른 사업자에게 넘겼다.
라이브카페 운영을 시작하며 취입을 위하여 작곡가 이현준 선생에게 정식으로 노래를 배웠다. ‘빈자리’ 등의 녹음을 끝낸 것은 2020년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음반 발표는 2022년으로 미뤘다. 취입가수의 꿈을 이뤘기에 마음을 비우고 취미삼아 놀면서 노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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