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댄스 스쿨 낸 `클론' 강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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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4-09-09 12:40 조회90,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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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클론댄스스쿨\' 낸 강원래
인기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씨가 대학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도 강릉에 `클론댄스스쿨\'을 내 화제다
인기 그룹이었던 `클론\'의 강원래(35)씨가 대학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도 강릉에서 그룹의 이름을 딴 댄스 스쿨을 운영하며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로 인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0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 하반신이 마비된 강씨가 강릉 신시가지인 교동택지에 5층 건물을 짓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클론 댄스스쿨\'을 운영중이다.
오는 10월 하순 동료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파티개념의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주부와 여대생, 직장인, 어린이들까지 수강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 댄스스쿨에는 말그대로 춤을 좋아하고 춤에 관심이 있고, 춤을 배우고 싶어하는 150여명이 등록, 춤을 배우며 땀을 흘리고 있다.
일부는 줄을 서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강씨가 강릉에 댄스 스쿨을 준비할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돈 될 것도 아닌 강릉에 왜 학원을 차리느냐\"는 것.
강씨가 이처럼 서울이 아닌 보수적인 중소도시 강릉에 댄스 스쿨을 연 것은 서울에 생활하면서도 강릉에 대한 추억을 항상 가슴에 담고 있었던 대학시절의 추억이 아득하기 때문.
강씨는 강릉대 산업공예학과 88학번.
춤이 너무 좋아서 졸업을 하진 못했지만 강씨에게 강릉은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할 친구들이 아직 많고 언제든지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마음의 별장같은 곳이기 때문이란다.
인기 절정일 때부터 자주 강릉을 찾았고 그 때마다 `강릉에다 뭘 해보고 싶었다\'는 강씨는 이번에 댄스 스쿨을 열면서 꿈을 이루게 됐다고.
보수적인 강릉에 작은 활력이라도 불어 넣고 싶다는 게 강씨의 또하나의 작은 소망.
전문적인 춤꾼 외에도 취미나 다이어트, 운동까지, 심지어는 그냥 심심해서 춤을 배우려는 사람들까지 춤에 관한 한 모든 답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강씨의 댄스스쿨 운영방침.
그래서 이 댄스스쿨의 6명의 강사진은 모두 강씨처럼 무용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대학에서 발레나 현대무용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길거리 무대나 클럽, 방송무대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체험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춤의 즐거움과 자신감, 성취감을 심어 주겠다는 것.
댄스스쿨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강씨는 바쁜 방송생활 중에도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꼬박꼬박 이곳에 내려와 춤을 사랑하고 춤과 하나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강씨는 \"직접 춤을 추면서 가르칠 수는 없지만 춤에 관한 이론이나 테크닉, 노하우 등은 직접 회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며 \"우리 형 이름이 `강원도\'라서 그런지 여러모로 강원도와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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