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아요'를 부른 홍서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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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9-08 10:41 조회68,7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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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아요’를 부른 홍서현의 매력
사랑에 빠진 여성의 마음 그린 세미트로트
재기발랄한 트로트 여가수가 나타났다. 경쾌한 분위기의 곡 ‘어쩌면 좋아요’(이은주 작사·정민 작곡)를 부르며 데뷔한 홍서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홍서현이 지난 2021년 7월 발표한 ‘어쩌면 좋아요’는 멋진 남성을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어떻게 할 줄 몰라 당황한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그린 세미트로트. 사랑에 빠진 자신의 속마음을 속사포처럼 쉴 새 없이 열정적으로 쏟아내는 가창력이 경이롭다.
“코로나가 잠시 주춤할 때 발표했는데 다시 크게 번지는 바람에 1년 간 힘들었어요. 몇 곡 더 받았는데 한 곡만 싱글로 발표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를 거쳐 명지대 성악과를 졸업한 홍서현은 2017년 인터넷에서 작곡가 정의송이 신인가수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해 오디션을 통과하고 1년 동안 노래를 배운 경험이 있다.
레슨이 끝나고 신곡 세 곡을 받았는데 모두 한(限)이 많이 담긴 곡들이어서 취입을 포기했다. 20대 초반이고 아직 트로트를 잘 모르던 때여서 자신에겐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2019년 TV조선이 주최한 ‘미스트롯’에 대학부로 출전해 100위 안에 들었다. 그러나 다음 단계까지 진출하지는 못했다.
성악 전공하고 트로트에 도전한 당찬 신인
2020년 동해시에서 열린 청소년 트로트가요제에 나가 장윤정의 ‘사랑 참’을 불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연이어 거제시에서 열린 청소년트로트가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또 금산에서 열린 전국대학트로트가요제에 나가 대상을 받았다. 이후 금산에서 열린 인삼축제에 초청 가수로 나가 노래를 부르면서 많은 무대에 오르는 경력을 쌓았다.
가요제에서 수상한 경력 덕택에 이곳저곳 행사를 쫓아다니다가 선배 언니의 추천으로 작곡가 정민 선생을 소개 받았다. 정민 선생이 내놓은 ‘어쩌면 좋아요’를 처음 불러봤는데 마치 자신을 위해 만든 노래처럼 입에 딱 맞아 부르게 됐다.
2022년이 되면서 행사들이 많이 생겨 신바람 나게 쫓아다녔다. 1주일에 많으면 여섯 번 적으면 세 번씩 무대에 올랐는데 관객들의 환호를 많이 받아 힘든지도 모르고 다녔다.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였는데도 무대에 오르면 노래가 나오곤 했다.
충북 청주에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립학교인 대성초등학교에 입학해 어머니의 권유로 1학년 때부터 성악을 특기로 배웠다. 4학년 때 교내 성악콩쿠르에 나가 6학년 언니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해 중고시절 내내 반장을 도맡기도 했다. 전교 회장을 한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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