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표의 서글프지만 감미로운 노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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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12-17 15:08 조회3,9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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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표의 서글프지만 감미로운 노래 ‘동반자’
개띠 친구 세 사람이 함께 만든 신곡
연륜 때문인가. 보다 감미롭고 더 부드러워진데다 심지어는 서두르지도 않고 은은해졌다.
유진표가 ‘6학년 6반’ 이후 4년 만에 신곡 ‘동반자’(이갑로 박세민 작사·유진표 작곡)를 발표했다. 자신의 최대 히트곡 ‘천년지기’처럼 사랑이 아닌 우정을 그린 노래라고 한다.
“오랜 만에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걸 보면서 누군가가 바로 우리들의 모습 같다고 말하면서 한숨을 내쉬자 옆에서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했어요.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의 오랜 우정도 아름답지 않느냐면서 호탕하게 웃었어요.”
58년 개띠 친구 세 사람이 모여 저녁을 먹으면서 만든 노래가 바로 ‘동반자’라는 유진표의 설명이다. 세 사람 모두 가수로 노래를 부르면서 가사를 써주기도 하고 작곡도 해주는가 하면 편곡을 해주기도 한 사이였다.
먼저 노랫말의 1절을 이갑로가 썼다. 2절은 박세민이 쓰고 후렴은 함께 만들었다. 거기에 유진표가 멜로디를 붙이고, 편곡을 요즘 제일 잘 나간다는 편곡가 남기연에게 맡겨 노래가 완성된 것이 2024년 봄이다.
‘동반자’를 들어본 팬들은 감미롭고 슬픈 노래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슴을 열고 호탕하게 웃어 봐요”라는 부분에서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히는 팬도 있었다.
20여 년 만에 작곡도 다시 시작
유진표는 “동반자처럼 같이 가고 싶다는 내용”이라면서 동반자가 있어 우린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반자’가 감미로우면서도 슬픈 노래라는 설명이다.
유진표는 2020년 ‘6학년 6반’을 발표하고 코비드19로 가수 활동이 여의치 않자 다시 작곡을 해보자며 본격적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삼척에서 라이브클럽을 경영하는 가수 유정의 ‘삼척항 내 사랑(박영진 작사)을 작곡하고 ’세월아 인생‘을 작사 작곡했다.
또 고효진의 ‘떠나버려’(고효진 작사)와 박세민의 ‘싹쓸이 여인’(박세민 작사)도 작곡했다. 2002년 가수로 데뷔할 때 ‘미련의 세월’과 ‘어머님 사랑의 노래’를 작곡한 이후 20여 년 만에 작곡을 다시 시작한 셈이다.
1995년부터 노래교실의 강사로 활동을 했다. 1995년 3월 4일 개업을 했는데 처음 가르친 노래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라는 사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낮에는 주부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밤이면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가수 활동을 해왔다. 요즘에도 수원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바쁠 때는 다른 선생이 가르친다.
노래교실 회원 중에는 30년을 다닌 회원도 있다. 40대에 처음으로 참여해 70대가 된 요즘에도 다니는 여성회원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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