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주의 '오늘도 화이팅'을 함께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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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6-07 11:22 조회75,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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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주의 ‘오늘도 화이팅’을 함께 불러요
웃으며 신나게 살자는 내용의 곡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 누가 대신 안 살아준다”라면서 여유롭게 살자고 주장하는 노래가 나왔다. 정혜주가 부르고 있는 ‘오늘도 화이팅’(정혜주 작사·김병걸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이다.
구수한 창법으로 노래한 트로트. 운다고 누가 알아주느냐면서 웃으며 신나게 살자는 낙관주의를 전파하는 곡이다.
정혜주는 부산MBC가 운영하는 노래교실을 다니다가 광안리 어방축전 노래자랑에 출전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부산지부 회원이 되며 자연스레 가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 단체 회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한 행사에 참여했다가 작곡가 김욱 선생을 만나 노래 레슨을 받았다. 2016년 데뷔곡 ‘내 청춘 이대로’(김민우 작사·김욱 작곡)를 취입하면서 행사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내 청춘 이대로’는 자신은 뒤 따라가지 못하니 세월만 먼저 가라는 노랫말이 재미있는 트로트. “세월아 가거라. 니 혼자 가거라. 나는나는 니 따라 못 간다. 내 청춘 가는 것은 너무 너무 싫어서 더 이상은 니 따라 못 간다”라는 부분이 특히 재미있다.
정혜주가 이 노래를 부르면 어르신들이 웃음을 터뜨리면서 박수를 치고 따라 부를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노래교실 다니다 가수의 꿈 이뤄
전남 고흥군 풍양면 고옥리 고옥마을이라는 농가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끼가 넘쳐 전 가족이 노래를 좋아했다.
어려서부터 이미자와 조미미의 노래들을 좋아했다. 특히 ‘여자의 일생’과 ‘서귀포를 아시나요’를 즐겨 불렀다.
음악시간이면 언제나 선생님에게 뽑혀 교실 앞으로 나가 노래를 불렀다. 마을에서 열리는 콩쿨대회에 나가 입상해 냄비 등을 부상으로 받으며 신바람을 내곤 했다.
열여덟 살 때 가수가 되겠다며 상경을 했다. 서울에 살던 언니 집에서 살며 회사에 다니면서도 가수가 되겠다고 궁리를 했지만 방법을 몰라 애를 태우곤 했다.
몸이 안 좋아져 다시 낙향해 스물한 살 때 중매로 결혼해 가정주부가 되었다. 몇 년 후 광주로 이사해 통닭집을 경영하다가 2002년 부산으로 이주했다.
부산에서 자리를 잡고 노래교실을 다니면서 처녀시절 품었던 가수의 꿈이 되살아났다. 결국 취입까지 하고 가수의 꿈을 이뤄내고야 말았다.
코로나 팬데믹 때 김병걸 선생에게 ‘오늘도 화이팅’의 가사를 보여주자 곡을 붙여줘서 부르게 되었다. 부산 연산동에서 ‘나도 가수다’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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