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싱어송라이터도 어머니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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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08-20 16:50 조회23,8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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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싱어송라이터도 어머니가 그립다
심금 울리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발표
‘가요계 최고령 싱어-송라이터’로 불려온 유성호 선생(83)이 새 자작곡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송태호 편곡)를 내놓으면서 또 신기록을 작성했다. 북경오리전문점 ‘베이징 코야’의 회장으로, 서부신문의 사장으로 일하면서 또 다시 자작곡을 발표해 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
2023년 12월 발표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트로트.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를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했다.
특히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80대 중반의 고령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성량과 힘이 넘치는 창법으로 열창을 해 젊은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성호 선생의 신곡 발표는 2020년 내놓은 ‘나는 청춘세대다’ 이후 3년만이다. 그 전 해인 2019년에는 ‘이별은 무슨 이별’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급증세에 있는 황혼이혼을 줄이자며 만든 ‘이별은 무슨 이별’을 발표한 직후 한국가요강사협회가 ‘이별은 무슨 이별’ 부르기 콘테스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2015년 75세 때 ‘인생은 백세시대’를 작사 작곡하고 직접 노래하며 데뷔한 유성호 선생은 2018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최고연장자 기록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75세 때 송해 선생의 권유로 가수 데뷔
2016년 두 번째 자작곡 ‘낙원동의 밤’, 2017년 세 번째 자작곡 ‘11시에 전화벨소리’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정식으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현 세종시)에서 태어난 유성호 선생은 20세 때인 1961년 KBS 농어촌 순회공개방송 연기군 편에 출연해 ‘황서옛터’로 1등상을 탄 경력이 있다. 입대 후 월남에 파병돼 백마부대 사단 수색중대원이 되었지만 가수 뺨치는 노래솜씨로 전투에 참가하는 일보다 사단의 크고 작은 행사에 나가 노래하는 군예대 병사처럼 근무를 했다.
유성호 선생은 2014년 4월 KBS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편에 참가해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불러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12월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참가자로 뽑혀 같은 곡을 진행자인 송해 선생과 2절을 함께 노래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일을 계기로 가까워진 송해 선생과 월남전에서 만난 남진의 적극적인 권유로 자작곡 ‘인생은 백세시대’를 취입하며 가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또 낙원동 거리에 ‘송해길’이 선포될 무렵 ‘낙원동의 밤’을 만들어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유성호 선생은 “어릴 때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제 노래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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