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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상큼한 노래 ‘꽃바람’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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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0-04-01 13:21 조회318,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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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DJ 토끼의 감성적인 꽃바람

EDM DJ 토끼(Tokki)꽃바람이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 겸업을 선언했다. 토끼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쓰고 제임스 키스(James Keys)와 레빈(Revin)이 작곡해 만든 팝과 EDM이 뒤섞인 어쿠스틱 취향의 곡이다.

 

단조로운 탐탐 드럼 소리가 듣는 사람을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느닷없이 봄바람 불어와 꽃잎이 날리면 나를 꼭 안아줘~”라고 토끼가 몽환적인 목소리로 유혹하며 노래가 시작된다.

 

부드러운 리듬에 따라 몸을 저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마법의 곡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그린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팔짱 끼고 거리를 걷는 연인들의 뒤로 봄바람에 꽃잎들이 쏟아지는 환상적인 모습이 연상된다.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레 부르는 토끼의 노래가 계속되며 듣는 이는 자신도 모르게 꽃바람이 되어 자신을 안아달라는 가수를 감싸려 다가서는 상상에 빠지게 된다. 꽃바람의 계절을 절묘하게 그린 예쁜 곡이다.

 

데뷔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토끼의 가창력도 남다르다. 따뜻하면서도 청량감이 넘치는 토끼의 목소리도 하나의 악기라도 되는 것처럼 자연스레 연주와 어우러진다.

 

클럽 DJ로 활동하다 노래 시작한 여류 싱어송라이터

DJ 티거(Tigger)에게 디제이 일을 배웠다는 토끼가 DJ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4. 한강 잠원지구에 있는 선상 클럽 에이보드에서 EDM DJ로 데뷔했다. 이후 홍대 앞과 강남 일대의 클럽DJ로 활동을 펼치다가 중국 광저우 투어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한 토끼는 클럽 DJ로 일하면서 창작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활동의 범위를 확장하고 싶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가수로 나서기에 이르렀다.

 

평소 선배가수 거미의 노래를 좋아해 그녀의 히트곡들을 많이 부르곤 했다. 최근에는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노래한 백예린을 좋아하게 되었단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미국 뉴욕 출신의 DJ와 프로듀서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더 체인스모커스를 제일 좋아한다. ‘클로서’(Closer) 등을 히트시킨 그룹으로 토끼의 데뷔곡처럼 팝과 EDM 그리고 힙합 분위기를 절묘하게 뒤섞은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바람의 가사를 직관적인 느낌으로 썼다는 토끼는 작곡도 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신예 싱어송라이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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