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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기타를 둘러멘 행복한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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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6-02-17 14:17 조회124,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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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와 함께 성인가요계를 양분하고 있는 포크씬에서 모처럼 관록있는 뮤지션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포크 발라드 곡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영일이 그 주인공. 25년에 달하는 다운타운 무대 경력은 물론 성인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방위적인 족적을 남겨온 뮤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1980년 한국 포크음악의 산실이었던 명동 쉘부르 콘테스트를 통해 무대와 인연을 맺은 박영일은 이후 83년 \'MBC 신인 가요제\'에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앨범 및 영화, 연극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아직 그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지난 84년 영화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의 삽입곡이었던 \'소\', 그리고 모노 연극 \'품바\'의 삽입곡 \'어디로 가야하나\' 등 그의 작품들은 아직까지 올드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89년에는 국악그룹 \'슬기둥\'에 참여, \'소금 장수\', \'미래의 찬미\' 등의 곡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다채로운 기량을 뽐내기도 하였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92년 미국 유학생활을 떠난 그는 지난 99년 귀국, 자신의 고향인 전주에서 라이브 카페 \"축제\"를 개업하고 전주시 문화센터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노래교실도 함께 진행하였다고 한다.

2005년, 오랜 침묵을 깨고 발표한 신곡 \'축제\'는 다름아닌 \'꽃나비 사랑\',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으로 성인가요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김정호의 곡.

젊은 날의 열정과 사랑을 예찬하는 노랫말을 담아낸 \'축제\'는 문학적인 노랫말과 언더 그라운드 특유의 감성이 진한 페이소스를 전해주는 수작이다.

\'축제\' 이외에도 김정호의 곡 \'도시의 밤\', \'망각\' 등은 포크싱어 출신이기도 한 작곡가 김정호의 창작력과 관록의 뮤지션 박영일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박영일의 새 앨범 \'축제\'는 트로트와는 달리 좀처럼 제도권에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성인/ 포크 음악의 진정한 매력을 모처럼 일깨워주는 역작이다. 최근 방송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박영일의 활동이 기대된다.

박영일 History

1980년 명동 쉘부르 콘테스트 통해 데뷔, 무대 활동
1983년 MBC 신인가요제 입상
1984년 영화 [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 OST - \" 소 \" 발표
1985년 모노 드라마 [ 품 바 ] - \" 어디로 가야하나 \" 발표
1986년 1집 [ 어디로 가야하나 ] 발표
1987년 2집 [ 청춘가 ] 발표 - \" 사랑 지금은 \", \" 이별 없는 그대 마음 \" 등
1989년 국악 그룹 [ 슬기둥 ] - \" 소금 장수 \", \" 미래의 찬미 \" 발표
1992년 미국 유학 \" 종교 음악 \" 전공
2005년 신보 타이틀 \" 축 제 \" 발표 활동 중
전주시 문화 센타 \" 노래교실 \" 강사
전주 라이브 카페 \" 축 제 \"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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