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복귀한 염수연의 신곡 ‘어쩌다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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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03-22 15:18 조회217,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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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복귀한 염수연의 신곡 ‘어쩌다가’ 인기
걸쭉한 창법의 열창에 팬들 매료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
어쩌다가 지난 3년 동안 노래와 관계없는 일을 하느라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염수연이 신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하필이면 노래 제목이 ‘어쩌다가’(이지은 작사 윤길중 작곡)인데 전형적인 염수연 스타일의 트로트여서 팬들이 대환영을 하며 반기고 있다.
염수연은 걸쭉한 목소리로 “어쩌다가~ 어쩌다가~”라고 절규하듯 부르는 첫 소절로 듣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왜 절규하나 싶었는데 볼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단다.
고음으로 “그리움만 주고 간 사람”이라고 부르짖는 부분이 노래의 클라이맥스. 눈을 감아도 얼굴이 떠오르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열병에 걸린 모습을 그렸다.
“어쩌다가 어쩌다가 당신을 사랑했을까”라고 한탄하듯 열창하면서 노래는 끝을 맺는다. 염수연의 열창에 심취해 가사를 음미하다보니 은연중 듣는 이 자신의 사랑과 인생을 노래에 대입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에 빠지게 된다.
단순하고 짧은 가사와 멜로디가 긴 여운을 남기는 게 ‘어쩌다가’의 매력이다.
“팬들을 다시 뵙게 되어 기뻐요”
“2020년 12월 말쯤 홍진 선생님이 오셔서 좋은 곡이 있는데 불러보겠느냐고 물으셨어요. 제 스타일로 부르면 딱 맞을 것 같아 부르게 되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쉬는 김에 신곡을 부를 생각으로 여러 곡을 받았는데 끌리는 곡이 없어서 망설이던 중이었다. 느낌이 좋아 2021년 1월 초 취입을 했다. 작곡가 홍진 선생이 프로듀서를 맡아 지휘하며 녹음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곡이 완성되고 음원을 등록하기 무섭게 유튜브에 우후죽순처럼 ‘어쩌다가’의 동영상들이 오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성기 송광호 한석주 등 유명 노래강사들로부터 노래가 좋다는 전화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반응이 무척 빠른 편이어서 놀랐어요. 노래와 관계없는 일을 하자니 팬들을 배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괴로웠는데 비대면이긴 하지만 다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기뻐요.”
염수연은 지난 2018년 여름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솔루션 업체 쎄다모를 설립해 운영하느라 노래를 접었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사업가 겸 헤어 증모술 교육가로 활동하는데 집중하느라 공부도 많이 했다.
뷰티케어 매니저과정을 이수해 미용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심지어는 치매케어와 동국대 최고위과정까지 이수하면서 계속 공부를 했다. 분당 서현동에서 쎄다모 증모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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