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이의 '사랑의 치료사' 듣고 슬픔을 이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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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1-26 17:13 조회103,6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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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의 ‘사랑의 치료사’ 듣고 슬픔을 이겨요
부드러운 창법의 세미트로트
가수 옥이가 실연의 아픔에 우는 이들을 위로하고 치료하는 사랑의 의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부드러운 창법의 곡 ‘사랑의 치료사’(박정혁 작사/작곡)를 부르면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사랑의 치료사’는 약간 슬픈 멜로디의 곡이지만 가볍게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 좋은 노래로도 꼽힌다. 덕택에 노래교실 이곳저곳에서 가르치는 곡으로도 인기가 높다.
옥이가 ‘사랑의 치료사’를 발표하며 취입가수로 나선 것은 2018년 9월. ‘순정파 당신’이란 곡과 함께 발표했는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전에 코로나 팬데믹이 온 나라를 덮치는 바람에 팬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서울 태생으로 본명은 김주옥. 중소기업 관리직 직원으로 근무하며 오래 전부터 주말이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애인 목욕시키기, 밥 봉사, 영아원 아기 봐주기 등 ‘따뜻한 동행’이란 봉사단체를 통해 서울 곳곳의 요양원 영아원 등을 돌며 불우이웃 돕기에 참여했다. 10년 전부터 노래를 부르는 음악 봉사를 추가했다.
넘치는 끼 발산키 위해 가수 활동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하던 언니를 따라 노래를 부르며 자랐다. 가요반세기라는 노래책을 보면서 혼자서 부르기도 했다.
학창시절에는 수줍어하는 성격 때문에 앞에 나서질 못했다. 그 대신에 책을 많이 읽었다.
직장생활을 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숨겨놓았던 끼가 넘치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 앞에 나서서 노래를 부르며 사회까지 보는 일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젊을 때 김추자 인순이 같은 여가수들을 좋아했는데 그게 모두 끼가 넘치는 가수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분석해보기도 한다. 요즘에도 블랙 핑크 같은 걸 그룹의 안무를 따라 춤 출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친다.
봉사 활동을 펼치는 무대에서는 한명숙의 ‘노란 셔츠 사나이’, 윤일로의 ‘기타 부기’ 등 흘러간 가요 위주로 노래했다. 2017년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밴드에 가입해 키보드 연주도 했다.
어릴 때 배운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키보드를 연주하겠다고 나선 셈인데 다른 멤버들은 대부분 노련한 뮤지션들이어서 자격지심에 1년 만에 탈퇴하고 노래에만 전념키로 했다.
열정과 끼가 넘쳐 여걸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튜브에 <가수 옥이TV>를 개설해 매주 목요일 오후6시 ‘실방 옥이 음악 사랑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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