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수 박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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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17-11-15 13:06 조회206,5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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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창법의 ‘밀양 머슴아’로 인기
구수한 창법의 트로트 ‘밀양 머슴아’(신주용 작사 신상호 작곡)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박태희는 경남 밀양에서는 박사 가수로 유명한 정치인 출신이다.
그는 경남도의원, 경상남도 교육위원을 거쳐 한국스카우트연맹 경남연맹장을 맡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있다. 2014년 경남대학교에서 ‘한나라당의 공직 후보선출제도에 관한 연구’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창원대학교 산학협력 중점교수로 강단에도 선 인물이다.
그는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듬해인 2015년 59세의 나이에 돌연 ‘꿈의 노래’라는 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밀양 머슴아’, ‘바래길’, ‘남편’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훈아씨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중에 저 가수처럼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꾸곤 했지요.”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역’, ‘해변의 여인’ 등을 즐겨 부르던 그는 학창시절 노래자랑에 나가 노래를 불렀다 하면 앙코르를 받을 정도로 노래솜씨가 뛰어났다. 군에 가서도 휴식 시간만 되면 앞에 나가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실제로 가수가 되기 위해 서라벌예고에 진학할 궁리까지 했지만 엄격하신 아버지의 반대로 청소년 시절 가슴에 간직했던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말았다.
경남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에서 태어난 그는 부산 동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인 건축자재상을 하다가 건설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부민종합건설을 이끌며 돈을 많이 벌기도 했다.
정치로 실패의 아픔 겪고 가수로 나선 사연
그러나 정치를 한답시고 나섰다가 실패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경남 도 교육위원을 거쳐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밀양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의 아픔을 맛보았다.
2007년 ‘밀양은 항상 나를 꿈꾸게 한다’라는 자서전을 내기도 했던 그는 정치로 겪은 아픈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보자며 남몰래 가수로 나설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듬해 대망의 가수 데뷔곡을 발표하기에 이른 것.
그의 데뷔 CD에는 ‘꿈의 노래’(김태재·신승희 작사 김태재 작곡)와 ‘별’(김태재 작사 작곡)이란 트로트 신곡 2개를 담았다. 평소 가슴속에 품고 있던 삶에 대한 열정과 꿈을 록 트로트 리듬의 곡으로 만들어 담았다.
‘꿈의 노래’는 MBC TV ‘가요 베스트’ 등 여러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데뷔곡의 호평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2016년 6월 '밀양 머슴아', '바래길', '남편', '인연이란' 등을 담은 두 번째 CD를 내고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신곡 발표회를 겸한 디너쇼를 열기도 했다. 그는 이 디너쇼의 수익금 2백만 원을 창원시 의창구청에 저소득 청소년 여성용품 지원에 써달라고 기탁해 관심을 끌었다.
2017년 7월 동료가수 백동수와 함께 트로트 메들리 음반 ‘두 남자 빅쇼’를 낸 그는 8월 말 이 메들리 음반의 판매수익금 5백만 원을 밀양시에 사랑의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이후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과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노래를 불러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 모두들 행복해 합니다. 저 자신도 행복해지는 건 물론이구요”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10월 17일 밀양 시민의 날 기념으로 영남루 남천강변 광장에서 열린 축제에서 박순희 한경민 노래교실의 6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수천 명의 밀양시민들 앞에서 ‘밀양 머슴아’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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