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Wanted), 이정의 참여로 3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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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7-07-13 15:42 조회138,2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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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신인 앨범 같지 않은 1집 앨범 [Like The First]를 발표하고 1년이 채 못 되는 활동 기간을 선보인 후, 안타까운 사고로 멤버 서재호를 잃고 1집 앨범 활동을 접었던 비운의 그룹 원티드가 햇수로 3년 만인 오는 7월 초, 새로운 앨범 [7dayz& Wanted]를 선보인다.
이번 원티드의 새앨범에서 멤버 서재호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낯익은 가수의 얼굴이 보인다. 다름아닌 그룹 7dayz 출신의 가수 이정. 이정은 이 앨범에서 원티드의 빈자리를 누구보다도 더 잘 채워주고 있다.
저음의 풍부한 감성을 가진 보컬을 자랑하는 하동균과, 리더 김재석의 부드러운 고음, 그리고 전상환의 서정적인 보컬에다, 리드미컬한 파워의 이정의 보컬이 이뤄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는, 음악의 범주를 넘어 인생의 친구로서 서로 나누고 있는 깊은 유대와 우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감성적 멜로디와 후렴의 강렬한 코러스 선율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I Promise You\'는 애절한 가사와 화음이 어우러져있는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힘든 기다림을 때론 담담하게 때론 간절하게 묘사한 가사는 멜로디의 이야기 흐름과 잘 맞아떨어지며 듣는 사람의 감정에 깊이 호소하는 곡으로, 도입부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각 멤버들이 섬세한 감정 처리를 통해 잘 살려주고 있으며, 그로 인해 후렴부분의 강렬한 코러스 선율이 더욱 돋보인다.
가사는 원티드 2집과 원티드 멤버인 하동균 1집등의 앨범 프로듀서이자 휘성, 거미, 빅마마, 버즈, 이효리, 이승기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사가 최갑원의 작품이고, 작곡은 휘성의 \'안되나요\', 빅마마의 \'여자\',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이현정의 작품이다.
그리고 리더 김재석의 솔로곡 \'눈물로 살아요\'는, 절친한 선배 가수 백지영의 또 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최근 그녀가 발표한 스윗박스 제이드와의 디지털 싱글, \'CRUSH\'에서 들려준 파워풀하고 섹시한 보컬과 달리, 백지영의 서정적 슬픈 보이스와 김재석의 애드립이 잘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인기절정의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피처링한 \'너와 나\'는 경쾌한 미디엄템포의 R&B곡으로, 색깔있는 트랙 위에 에픽하이 특유의 가사와 랩핑 그리고 원티드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원티드 멤버들과 이정과의 친분이 있는 타블로와 미쓰라 진은 자신들의 앨범에 참여해준 우정의 보답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이 앨범 수록곡 \'Fly Me To The Moon\'은 지난 2004년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故서재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본래 이 곡은 자신의 작업컴퓨터를 정리하던 멤버 전상환이 우연히 찾게 된 서재호의 연습곡이었다고. 비록 데뷔 전 연습 삼아 레코딩했던 트랙이라, 가사나 노래에 미흡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멤버들의 바램으로 서재호의 보이스 트랙에 피아노의 길은경, 어코디언 하림의 연주를 입히고, 믹스와 마스터링이 더해지면서 지금은 잊혀진 LP의 느낌을 선사한다.
그룹 원티드는 아픔을 겪고 세월을 견뎌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이정과의 우정으로 더욱 깊고 풍부해진, 그리고 성숙해진 그들의 감성과 음악으로 성장하여 팬들 앞에 다시한번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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