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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y, 블랙뮤직의 신성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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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6-08-10 16:52 조회122,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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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이후 불황의 터널에 들어선 우리 가요계를 진두에서 이끌어온 것은 그 전에는 변두리 음악으로 치부되어 오던 흑인 음악이라 해도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브라운아이즈, 김범수, 휘성, 거미등 유례없이 마치 태생적으로 흑인의 피를 이어받은 듯한 가수들이 쏟아내는 주옥같은 선율들은 우리 음악팬들의 성향을 송두리째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우리는 “The Ray”이라는 한명의 이름을 더 추가해야만 할 것 같다. 잠재된 그의 능력이 다 발휘되기도 전에 지금부터의 설명만으로도 그 이유는 충분하지 않다.

어릴때부터 흑인 혼혈이 아니냐는 주위의 수많은 오해들처럼 The Ray는 외모에서부터도 반은 흑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하다. 음악으로 목회를 하시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말도 배우기도 전부터 교회에서 음악과 친해졌단다. 이는 미국의 ‘머라이어캐리’ ‘휘트니휴스턴’ 같은 최고의 가수들이 교회 성가대를 통해 어린 끼를 갈고 닦았던 것과 다르지 않다.

게다가 사춘기 이후 줄 곳 음악 전문 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고 현재 서울 예대 실용음악과에서도 재학생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고 있다. 21살의 어린 나이지만 길지 않은 그의 인생이 완벽하게 음악으로 둘러 쌓여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대중음악계에 첫 걸음을 딛는 그의 노래가 놀라울 정도로 원숙미를 내뿜는 것이 그런 이유가 아닐까.

그런 와중에도 중학 시절 백 댄서 생활을 하기도 했다는 “The Ray”는 노래 실력 못지않은 춤실력도 자랑한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꾸준히 갈고 닦은 발군의 피아노 연주도 기회가 되는 대로 보여주겠다니 가요계에서 정말 보기 드문 3박자(가창력, 음악성, 비주얼)를 고루 갖춘, 아티스트임과 동시에 엔터테이너를 우리는 갖게 된 것이다. 어셔, 알 켈리와 같은 전천후 가수의 탄생을 기대해 보는 것이 그리 터무니 없는 속단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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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우선 핑클, 쿨, 오션등의 앨범을 마술 부리듯 만들어냈고 그 스스로도 The Jun이라는 이름의 가수로 완성도 높은 노래들을 선보였던 프로듀서 김석찬의 조율아래, 마경식, 김성태, 윤현성, 김진훈 등 이름만으로 쟁쟁한 작곡가들의 곡에 김태윤, 정진환이 주옥같은 노랫말을 얹었다. “The Ray”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그의 보컬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아주 넓다는 것이다.

“청소”같은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에서는 감성을 손톱으로 긁어내는 듯한 슬프디 슬픈 목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Cliche\" 같은 펑키한 리듬의 업템포 곡에서는 마치 태풍이 지나가는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박력이 터져나온다. 이는 보컬 코디네이팅 겸 송 디렉팅을 맡은 정진환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게다가 여느 R&B가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흑인 특유의 애드립 능력은 음의 움직임이 아주 명확히 잘라질 만큼 정교하고 현란하다.

“The Ray”는 전쟁터같은 대중음악계에 이제 첫발을 내디딘 햇병아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앨범 녹음을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실력이 향상되서 그 전에 녹음했던 곡들에 대한 아쉬움에 완전히 끝난 노래들을 다시 끄집어 내서 다시 부를 정도로 그의 진화가 현재 진행형이다.

이 가능성으로 똘똘 뭉친 미완의 대기를 보며 조만간 우리 가요계의 판도가 바뀌는 유쾌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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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이 름: 강서영
- 별 명: 짱숑
- 출생지: 서울
- 생년월일: 1985년 4월 22일
- 혈액형: O형
- 별자리: 황소자리
- 신 장: 178cm
- 학 력 :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재학중

[경 력]

거북이 2집 \" 장군에게\" feat
SBS 드라마 유리화 \"song for you\"
미니 홈페이지 : http://www.cyworld.com/zzangs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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