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 - 고국서 음악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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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4-05-17 12:42 조회64,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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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44).
유키 구라모토,이사오 사사키 등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동포 음악가 양방언의 이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제주도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란 양방언은 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며 서양적 장르에 동양적 음원을 결합하는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일본,홍콩,한국을 오가며 주목받고 있다.
MBC 드라마 ‘상도’의 주제곡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5년 전 ‘온리 헤븐 노우스(Only Heaven Knows)’를 들고 한국을 처음 찾은 양방언은 2001년 ‘파노라마’를 발표했고,그로부터 3년이 지난 12일 자신의 다섯 번째 앨범 ‘에코우즈(echoes)’를 들려주기 위해 다시 고국 땅을 밟았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음악을 만들고 싶진 않았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이 만들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야 음반을 내게 돼 정말 기쁩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재즈클럽에서 그는 동행한 일본 뮤지션들과 함께 새 앨범에 담긴 곡들을 들려줬다.
첫 곡 ‘플라워 오브 케이(Flower of K)’는 한국 팬들을 위한 노래. 제목의 ‘케이’는 코리아를 지칭하며,꽃은 한국의 여성을 비유한 것이다.
양방언은 이전 앨범에서도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한 느낌을 표현한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Cheju)’라는 곡을 수록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이어 어느 여름날 저녁 바닷가 가까운 집 정원에서 아버지와 담소하는 평화롭고 정겨운 이미지를 담은 곡 ‘이븐타이트(Eventide·‘저녁’이라는 의미의 시어)’,그의 아코디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레드 데저트(Red Desert)’가 연주됐다.
타이틀곡 ‘에코우즈’는 양방언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양방언의 음악은 국악과 몽골 음악 등 아시아 음악은 물론 아일랜드의 켈틱 음악,팝,록,재즈,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며 음원들을 수집하고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녹음하는 등 그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러면서도 쉬운 음악을 추구한다.
“음악을 어렵게 하는 걸 싫어해요. 누구든지 즐기면서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십대 중반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젊고 순수한 얼굴을 가진 양방언은 조총련계 초·중등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한국말도 능통했다.
대부분의 재일교포 예술가들과 달리 그는 한국 이름을 고수하며 재일 한국인임을 떳떳이 밝히고 있다. 양방언은 오는 9월 국내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이사오 사사키 등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동포 음악가 양방언의 이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제주도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란 양방언은 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며 서양적 장르에 동양적 음원을 결합하는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일본,홍콩,한국을 오가며 주목받고 있다.
MBC 드라마 ‘상도’의 주제곡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5년 전 ‘온리 헤븐 노우스(Only Heaven Knows)’를 들고 한국을 처음 찾은 양방언은 2001년 ‘파노라마’를 발표했고,그로부터 3년이 지난 12일 자신의 다섯 번째 앨범 ‘에코우즈(echoes)’를 들려주기 위해 다시 고국 땅을 밟았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음악을 만들고 싶진 않았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이 만들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야 음반을 내게 돼 정말 기쁩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재즈클럽에서 그는 동행한 일본 뮤지션들과 함께 새 앨범에 담긴 곡들을 들려줬다.
첫 곡 ‘플라워 오브 케이(Flower of K)’는 한국 팬들을 위한 노래. 제목의 ‘케이’는 코리아를 지칭하며,꽃은 한국의 여성을 비유한 것이다.
양방언은 이전 앨범에서도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한 느낌을 표현한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Cheju)’라는 곡을 수록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이어 어느 여름날 저녁 바닷가 가까운 집 정원에서 아버지와 담소하는 평화롭고 정겨운 이미지를 담은 곡 ‘이븐타이트(Eventide·‘저녁’이라는 의미의 시어)’,그의 아코디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레드 데저트(Red Desert)’가 연주됐다.
타이틀곡 ‘에코우즈’는 양방언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양방언의 음악은 국악과 몽골 음악 등 아시아 음악은 물론 아일랜드의 켈틱 음악,팝,록,재즈,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며 음원들을 수집하고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녹음하는 등 그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러면서도 쉬운 음악을 추구한다.
“음악을 어렵게 하는 걸 싫어해요. 누구든지 즐기면서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십대 중반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젊고 순수한 얼굴을 가진 양방언은 조총련계 초·중등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한국말도 능통했다.
대부분의 재일교포 예술가들과 달리 그는 한국 이름을 고수하며 재일 한국인임을 떳떳이 밝히고 있다. 양방언은 오는 9월 국내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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