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가 부른 '늑대'의 동영상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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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18-10-16 14:10 조회223,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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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가 부른 ‘늑대’의 동영상을 보셨나요?
똑똑한 여왕이란 뜻의 실력파 여가수 아이큐
성인가요계에 노래도 잘 부르며 맑고 아름다운 음색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갖춘 여가수가 나타났다. ‘늑대’를 부른 아이큐(IQ)가 바로 그 주인공.
예명 아이큐는 ‘똑똑한 여왕’이란 뜻의 인텔리전트 퀸(Intelligent Queen)의 약자란다. 그녀의 데뷔 CD에 TJR엔터테인먼트라고 쓰여 있는데 TJR이 뭔 말이냐고 물으니 ‘터져라’라는 말의 약자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한다.
아이큐의 CD에 수록된 ‘짱이야’ ‘춘향뎐’ ‘늑대’ 세 곡의 작사가와 작곡가 이름이 ‘지금 노래 부르고 있는 나’로 표기되어 있어서 본인이냐고 물으니 TJR엔터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류기훈의 필명이란다.
클레오파트라의 헤어 스타일을 한 아이큐가 부른 ‘늑대’는 요즘 성인가요계에서는 듣기 어려운 특이한 곡이다. 탱고 리듬의 곡으로 사랑하는 남성을 늑대로 표현한 알 듯 모를 듯 모호한 가사가 재미있다.
여성의 몸을 탐하는 경계해야 할 세상의 남자들을 상징하는 단어 늑대를 사랑의 대상으로, 자신을 여린 여우로 설정했다. “늑대 으르렁거리지 말아요”라고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금세 “오~ 늑대 당신만 사랑했잖아”로 이어져 듣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지만 매혹적이다.
서울 태생으로 본명은 송진우.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한국음악을 하자면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이화여대 한국음악학과에서 정가를 전공했다. 중학생 시절 정가를 처음 들어보고 자신의 목소리가 판소리보다 정가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정가를 선택했다.
작곡과 편곡도 해내는 국악도 출신 싱어-송라이터
대학 1학년 때 본격적인 대중음악을 하자면서 대학생 연합서클에 들어갔다. 남학생들 대부분은 헤비메탈에 빠져 악기 하나는 해야겠다 싶어 음악학원에 다니면서 통기타를 배웠다.
학비에 학원비까지 내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식당 설거지와 영화관 매점에서 오징어 굽기 등을 하다가 신촌과 종로 일대에 있는 7080 라이브클럽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대학을 마치고도 오랫동안 라이브클럽 무대에 서던 그녀는 친구들과 어울려 풀로렌이라는 혼성 4인조 밴드를 조직했다. 자신은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작사 작곡까지 해냈다. 그러나 앨범 준비를 하면서 멤버 간 불화가 생겨 팀이 깨지고 말았다.
그녀는 준비하던 곡들을 취입해 2008년 솔로 음반을 취입했다. 풀로렌의 이니셜 F를 따서 F.시연이란 이름으로 포크 록 스타일의 ‘첫사랑’과 ‘몽환’을 발표한 것. 모두 그녀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한 야심적인 곡들이었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2012년에는 타악기 가야금 해금 등 5인조 국악 퓨전밴드 하람 스토리를 조직해 ‘천지애’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가 폐업하는 바람에 그룹은 해체되고 다시 혼자가 되었다.
홀로 라이브 무대에 오르며 10년간 1천회의 공연을 열어 2017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에서 ‘도전 한국인상’을 수상한 그녀가 작곡가 류기훈을 만나 아이큐라는 예명으로 ‘짱이야’와 ‘늑대’를 발표한 건 2015년. 그녀는 가요 명곡들은 물론 랜디 크로포드의 ‘알마즈’, 피아프의 ‘빠담 빠담’,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씨토’ 등 세계 각국의 명곡들을 커버 버전으로 녹화한 동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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