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음악 입맛 조리사 '조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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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4-01-03 18:40 조회70,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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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의 음악을 우리는 적어도 10곡 이상은 알고 있을 테고, 그의 데뷔 앨범이 나온 93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는 시간 동안, 1년에 한 번 정도는 그의 음악을, 그리고 그의 이름을 기억했을 것이다.
‘좋은 뮤지션’의 조건을 갖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모든 가수가 쉽사리 갖출 수도 없는 것이고, 갖추고자 노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가사를 쓸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대중성과 음악성의 사이에서 항상 적절한 감각을 발휘해야 되는 고도한 사운드 메이킹, 거기다 번번히 거론되는 가창력은 어떠한가? 이런 조건들을 따져본다면 조규찬은 대중의 까다로운 입맛을 10년 동안 맞춰온 ‘좋은 뮤지션’ 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장의 새로운 앨범을 소개하는데 있어 이렇게 긴 말들을 꺼내는 것은, 그만큼 조규찬의 7집 앨범 안에 들어있는 음악이 당신이 아낄만한, 사랑할만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 ‘믿어지지 않는 얘기’, ‘추억 #1’, ‘말해줄게’ 등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의 음악은 대중의 앞에서 항상 뒤지지 않는 감각을 발휘해왔다. 10년이 넘는 긴시간동안 조규찬은 대중적인 스탠다드 팝 발라드를 시작으로 R&B,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들을 선 보였으며, ‘변화’ 라는 이름 안에서 자존심 있는 뮤지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섯장의 정규앨범을 가지고 있는 이 남자의 머리 안에, 가슴 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우리는 긴 장편 소설을 대하듯 함께 지내왔을 것이다.
이 기록들이 ‘음악인 조규찬’, ‘자연인 조규찬’ 을 만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면, 오늘 소개하는 [Single Note]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7집 앨범은 다채로운 색깔을 품고 있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01년 7월에 발표한 6집 앨범은 대중적인 접근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쉽게 조규찬의 음악을 다가오도록 했다.
요사이 C.F나 많은 이들의 러브송으로 사랑 받는 ‘Baby Baby’나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보여주는 ‘해빙’, ‘Kiss’에서는 다른 대중적인 가수들과의 차별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7집에서는 그의 앨범 중 가장 대중적인 색깔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6집과는 약간은 다른 모습이 존재하고 있다. 7집 역시 그의 모든 앨범이 그렇듯 조규찬이 거의 모든 곡을 다 작업하고 있으며 (‘Melody’, ‘Don’t Worry Try’, ‘Angel’ 제외),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 홍준호, 이성렬 등의 일류 세션맨들과 여가수 애쉬(Ash), 해이(Hey) 등이 참여를 하고 있다.
마치 소설의 한 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듯 시작되는 앨범의 인트로에 속하는 ‘Pre-Story’와 이어지는 ‘마지막 돈키호테’ 는 조규찬 만의 특유의 작가주의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트랙이다.
이번 7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소개될 ‘마지막 돈키호테’는 타가수들이 앞세우는 대중적인 트랙과는 그 맥을 함께 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이 곡은 조규찬이 아니라면 맛 볼 수 없는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급스러운 스트링 세션으로 인해 곡의 분위기는 웅장하면서도 애절한 맛을 살려내고 있고, 중세 시대의 환타지 소설을 연상시키는 가사말은 이 타이틀곡을 듣는 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할 것이다.
멜로디컬한 사운드 메이킹으로 당신의 가슴을 잡아 끌 것이 예상되는 ‘Melody’ 는 조규찬의 대표적인 발라드 넘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당신의 러브송으로 기록될 것이다. ‘마지막 돈키호테’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곡은 6집의 타이틀곡인 ‘Baby Baby’에 이어 대만의 유명한 알앤비 가수인 데이빗 타오(David Tao)의 곡으로 6집과는 다른 색채를 지닌 7집의 앨범 수록곡들 사이에서 대중들의 취향에 적절하게 들어맞은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곡인 ‘연못 속의 호수 그리는 물고기’는 신인 여가수 애쉬와 Paul Kim이 피처링을 했으며, 멜로디컬한 알앤비를 구사하는 조규찬표 사운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Melody’ 에 이어 등장하는 발라드 넘버인 ‘I Understand’ 또한 귀를 잡아 끌고 있으며, 빌보드 Top 40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Frankie J.의 ‘Don’t Worry Try’가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그간 조규찬이 정규앨범에서 자신의 곡이 아닌 외국가수의 곡을 리메이크 한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곡은 팬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다.
외국 팝을 듣는 듯 매끈한 세련미를 갖추고 신인가수 이상욱과 듀엣을 하고 있는 ‘그러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미래의 아이에게 조규찬이 음악과 함께 띄워보내는 한 장의 소중한 편지 ‘언젠가 이 노래를 듣게될 내 아이에게’, 다소 복잡한 멜로디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조규찬의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을 살린 곡인 ‘소녀’에서는 웅장한 맛과 그 만의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만날 수 있으며, 부드럽지만 시니컬함을 동시에 담고 조규찬의 화려한 테크닉을 맛볼수 있는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는 것’, 일렉트로닉한 샘플링과 감탄을 자아내는 조규찬의 특유의 보컬을 느끼게 하는 ‘아마존의 소멸’은 마치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소름 끼치는 조규찬의 보컬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는 ‘Ex-Boyfriend From Ex-Boyfriend’, 해이가 피처링을 하고 있는 ‘연예인’, 세련되고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Angel’, 앨범 동명 타이틀인 ‘Single Note’는 앨범의 마지막곡으로 영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나라의 나레이션과 함께 심플한 리듬 샘플링으로 조합된 사운드가 화려하게 등장하며, 조규찬이 이번 앨범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르는 ‘나는 한 음으로 노래한다.’ 라는 메시지가 일곱번째 앨범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어준다.
16곡의 꽉 찬 수록곡을 담고 있는 조규찬의 7집 앨범은 이렇게 마감된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마음껏 드러내면서도 대중들과의 교감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이번 앨범은 또 한 번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조규찬의 이름을 깊게 각인 시킬 것으로 보인다.
책임감 있는, 걸출한 뮤지션의 1시간 13분의 음악 퍼레이드가 오랜만에 침체되어 있는 가요계에 조용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해본다.
현재 CBS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꿈과 음악 사이에’ DJ로 활동
내년 초 콘서트 예정
본 명 조규찬
생년월일 1971년 1월 13일
가족관계 어머니,누나,형2(조규천,조규만),여동생
학 력 선화 예술고등학교 졸업 / 동국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
기타활동 경희대학교,동덕여대 출강
19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무지개>
1990년 Project group album ‘새 바람이 오는 그늘’
1993년 1집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 추억 #1
1995년 2집 ‘조규찬 2’ – 말해줄께, 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
1996년 3집 ‘THE 3RD SEASON’ – 충고 한마디 할까?
1997년 4집 ‘The 4th Wind’ – 믿어지지 않는 얘기, 권태기에 즈음하여
1998년 조트리오 1집 ‘첫만찬’
1999년 5집 ‘Cho Kyu Chan 5’ – 그리움
2000년 조트리오 2집 ‘Real life’
2001년 6집 ‘해빙’ – Baby Baby, 비가, Kiss
2002년 Best album ‘Jo Kyu Chan # Best’
‘좋은 뮤지션’의 조건을 갖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모든 가수가 쉽사리 갖출 수도 없는 것이고, 갖추고자 노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가사를 쓸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대중성과 음악성의 사이에서 항상 적절한 감각을 발휘해야 되는 고도한 사운드 메이킹, 거기다 번번히 거론되는 가창력은 어떠한가? 이런 조건들을 따져본다면 조규찬은 대중의 까다로운 입맛을 10년 동안 맞춰온 ‘좋은 뮤지션’ 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장의 새로운 앨범을 소개하는데 있어 이렇게 긴 말들을 꺼내는 것은, 그만큼 조규찬의 7집 앨범 안에 들어있는 음악이 당신이 아낄만한, 사랑할만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 ‘믿어지지 않는 얘기’, ‘추억 #1’, ‘말해줄게’ 등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의 음악은 대중의 앞에서 항상 뒤지지 않는 감각을 발휘해왔다. 10년이 넘는 긴시간동안 조규찬은 대중적인 스탠다드 팝 발라드를 시작으로 R&B,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들을 선 보였으며, ‘변화’ 라는 이름 안에서 자존심 있는 뮤지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섯장의 정규앨범을 가지고 있는 이 남자의 머리 안에, 가슴 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우리는 긴 장편 소설을 대하듯 함께 지내왔을 것이다.
이 기록들이 ‘음악인 조규찬’, ‘자연인 조규찬’ 을 만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면, 오늘 소개하는 [Single Note]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7집 앨범은 다채로운 색깔을 품고 있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01년 7월에 발표한 6집 앨범은 대중적인 접근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쉽게 조규찬의 음악을 다가오도록 했다.
요사이 C.F나 많은 이들의 러브송으로 사랑 받는 ‘Baby Baby’나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보여주는 ‘해빙’, ‘Kiss’에서는 다른 대중적인 가수들과의 차별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7집에서는 그의 앨범 중 가장 대중적인 색깔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6집과는 약간은 다른 모습이 존재하고 있다. 7집 역시 그의 모든 앨범이 그렇듯 조규찬이 거의 모든 곡을 다 작업하고 있으며 (‘Melody’, ‘Don’t Worry Try’, ‘Angel’ 제외),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 홍준호, 이성렬 등의 일류 세션맨들과 여가수 애쉬(Ash), 해이(Hey) 등이 참여를 하고 있다.
마치 소설의 한 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듯 시작되는 앨범의 인트로에 속하는 ‘Pre-Story’와 이어지는 ‘마지막 돈키호테’ 는 조규찬 만의 특유의 작가주의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트랙이다.
이번 7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소개될 ‘마지막 돈키호테’는 타가수들이 앞세우는 대중적인 트랙과는 그 맥을 함께 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이 곡은 조규찬이 아니라면 맛 볼 수 없는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급스러운 스트링 세션으로 인해 곡의 분위기는 웅장하면서도 애절한 맛을 살려내고 있고, 중세 시대의 환타지 소설을 연상시키는 가사말은 이 타이틀곡을 듣는 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할 것이다.
멜로디컬한 사운드 메이킹으로 당신의 가슴을 잡아 끌 것이 예상되는 ‘Melody’ 는 조규찬의 대표적인 발라드 넘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당신의 러브송으로 기록될 것이다. ‘마지막 돈키호테’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곡은 6집의 타이틀곡인 ‘Baby Baby’에 이어 대만의 유명한 알앤비 가수인 데이빗 타오(David Tao)의 곡으로 6집과는 다른 색채를 지닌 7집의 앨범 수록곡들 사이에서 대중들의 취향에 적절하게 들어맞은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곡인 ‘연못 속의 호수 그리는 물고기’는 신인 여가수 애쉬와 Paul Kim이 피처링을 했으며, 멜로디컬한 알앤비를 구사하는 조규찬표 사운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Melody’ 에 이어 등장하는 발라드 넘버인 ‘I Understand’ 또한 귀를 잡아 끌고 있으며, 빌보드 Top 40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Frankie J.의 ‘Don’t Worry Try’가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그간 조규찬이 정규앨범에서 자신의 곡이 아닌 외국가수의 곡을 리메이크 한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곡은 팬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다.
외국 팝을 듣는 듯 매끈한 세련미를 갖추고 신인가수 이상욱과 듀엣을 하고 있는 ‘그러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미래의 아이에게 조규찬이 음악과 함께 띄워보내는 한 장의 소중한 편지 ‘언젠가 이 노래를 듣게될 내 아이에게’, 다소 복잡한 멜로디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조규찬의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을 살린 곡인 ‘소녀’에서는 웅장한 맛과 그 만의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만날 수 있으며, 부드럽지만 시니컬함을 동시에 담고 조규찬의 화려한 테크닉을 맛볼수 있는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는 것’, 일렉트로닉한 샘플링과 감탄을 자아내는 조규찬의 특유의 보컬을 느끼게 하는 ‘아마존의 소멸’은 마치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소름 끼치는 조규찬의 보컬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는 ‘Ex-Boyfriend From Ex-Boyfriend’, 해이가 피처링을 하고 있는 ‘연예인’, 세련되고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Angel’, 앨범 동명 타이틀인 ‘Single Note’는 앨범의 마지막곡으로 영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나라의 나레이션과 함께 심플한 리듬 샘플링으로 조합된 사운드가 화려하게 등장하며, 조규찬이 이번 앨범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르는 ‘나는 한 음으로 노래한다.’ 라는 메시지가 일곱번째 앨범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어준다.
16곡의 꽉 찬 수록곡을 담고 있는 조규찬의 7집 앨범은 이렇게 마감된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마음껏 드러내면서도 대중들과의 교감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이번 앨범은 또 한 번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조규찬의 이름을 깊게 각인 시킬 것으로 보인다.
책임감 있는, 걸출한 뮤지션의 1시간 13분의 음악 퍼레이드가 오랜만에 침체되어 있는 가요계에 조용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해본다.
현재 CBS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꿈과 음악 사이에’ DJ로 활동
내년 초 콘서트 예정
본 명 조규찬
생년월일 1971년 1월 13일
가족관계 어머니,누나,형2(조규천,조규만),여동생
학 력 선화 예술고등학교 졸업 / 동국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
기타활동 경희대학교,동덕여대 출강
19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무지개>
1990년 Project group album ‘새 바람이 오는 그늘’
1993년 1집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 추억 #1
1995년 2집 ‘조규찬 2’ – 말해줄께, 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
1996년 3집 ‘THE 3RD SEASON’ – 충고 한마디 할까?
1997년 4집 ‘The 4th Wind’ – 믿어지지 않는 얘기, 권태기에 즈음하여
1998년 조트리오 1집 ‘첫만찬’
1999년 5집 ‘Cho Kyu Chan 5’ – 그리움
2000년 조트리오 2집 ‘Real life’
2001년 6집 ‘해빙’ – Baby Baby, 비가, Kiss
2002년 Best album ‘Jo Kyu Chan #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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