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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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16-05-27 17:07 조회369,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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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신곡 '사랑이란 그런 거야' 발표
지난해 자작 신곡 ‘사랑이란 그런 거야’를 발표한 김학래가 오는 4월 9일 오후5시 서울 방이동 홍서영 라이브 카페에서 <김학래와 함께하는 학사모 모임>을 개최하며 26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가수활동에 나선다.
‘학사모’는 그의 다음 팬카페 ‘김학래 노래를 사랑하는 모임’을 말한다.
김학래는 지난 1989년 마지막으로 발표한 곡 ‘사랑하면 안되나’를 끝으로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신곡 발표를 하지 않았다. 김학래는 2015년 ‘사랑이란 그런 거야’ 등 3개의 신곡들과 11개의 히트곡들을 담은 새 앨범 ‘뉴 & 골든 : 일어나 올드 보이!’를 발표했으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다.
복고적인 록 넘버 ‘사랑이란 그런 거야’
“원래 제 음악을 정리해 남긴다는 생각으로 데뷔곡 ‘내가’부터 ‘사랑하면 안되나’까지 11개의 히트곡들을 새 편곡으로 녹음하다가 새로 작곡한 곡들까지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제한적으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관망하다가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결심했습니다.”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쇼 케이스를 하면서 컴백을 선언하고 가수로서 방송과 공연 등에 적극 나서며 정상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
신곡 ‘사랑이란 그런 거야’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긴 레게 리듬의 곡. 그는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사랑이란 그런 거야/알면서도 때론 잠시 잊고 살지/많은 것을 잃고 나서 그 때서야 후회하며 생각하지/내가 살아가는 이유 하나 있지/그의 이름은 사랑이라 부르지/사랑이란 온 세상을 지키는 거지/그런 사랑으로 내가 숨 쉬는 거지/하지만 많은 사람 모른 채 살고 있지/살기 위한 방법만을 찾고 있지/그러다가 누가 나를 힘들게 할 때 그 때서야 후회하며 생각하지/사랑이란 그런 거야…….” ‘사랑이 세상을 지키고, 나는 사랑으로 숨 쉰다’는 명제를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그렸지만 깊게 그리고 찬찬히 생각해봐야 가슴에 와 닿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활기차면서도 복고적인 록 밴드 편성의 반주에 실린 그의 목소리에서 찬란했던 청춘을 보내고 중년이 되어 돌아온 가수의 만만치 않은 지혜와 연륜이 느껴진다. 싱어-송라이터 김학래의 저력이 엿보이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록 발라드인 타이틀 ‘일어나 올드 보이!’와 발라드 ‘빛이 되어준 사랑’이 그의 새 앨범에 실린 다른 신곡들이다. 신곡 3개 모두 5인조 포크 록 밴드의 편성으로 녹음을 진행해 이들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를 갖고 만든 곡으로 생각된다.
이젠 인생을 배운 가수로서 동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을 계속 발표하는 가수 활동으로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후 의류 판매업을 하다가 망하는가 하면 수년간 대형 음반사의 음반 프로듀서로도 활약했고, 독일에서 10년간 식당을 경영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가수로만 활동을 하겠다는 자신의 굳은 결심을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거꾸로 보는 세상’이란 자신의 기획사를 직접 세워 음반제작은 물론 공연과 이벤트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그는 우선 전국을 돌며 방송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으로 가을에는 컴백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7080세대가 설 무대가 별로 없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열악한 가요계 환경만 탓할 수는 없잖아요.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하다 보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학래는 명지대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9년 친구 임철우와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자작곡 ‘내가’를 들고 나가 대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하늘이여’, '슬픔의 심로', ‘겨울 바다’, '해야 해야'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중 한 사람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다른 가수들이 부른 그의 작품들로는 수와진의 데뷔곡 ‘나그네 사랑’을 비롯해 양수경의 ‘알 수 없는 이별’과 ‘비속에서’, 민해경의 ‘나 없는 시간 속에’, 조태선의 ‘이별느낌’ 등이 있다. 작사와 작곡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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