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 대중음악계의 대표적인 \'디바\' 가수 장혜진이 오랜 공백을 깨고 7집 앨범 \'4 Seasons Story\'로 다시 돌아왔다.

2001년 6집 앨범 이후 5년만의 정규 앨범이자 지난 3년간 미국 유학생활을 거치고 발매하는 첫 앨범인 \'4 Seasons Story\'는 장혜진 특유의 대중적인 화법과 원숙하고 편안한 감성이 더해지며 이전보다 한층 고품격의 사운드를 담아내고 있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번 7집은 앨범 자켓 사진 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사계절의 감성을 장혜진만의 어법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 1년 여간의 작업 기간을 거치며 \'팝\'이라는 포털 개념을 기반으로 보사노바, 발라드, 펑키, 오리엔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20곡의 트랙에 융화되어 있다.

히트 메이커가 총 망라된 다섯 곡의 타이틀곡

특히 총 20곡의 트랙 중, 무려 다섯곡의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만큼 완성도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타이틀곡 \'마주치지 말자\'는 SG워너비의 \'죄와 벌\', 먼데이 키즈의 \'Bye Bye Bye\'로 잘알려진 작곡가 김도훈이 지은 대중적인 R&B 트랙으로 기존 장혜진의 히트곡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타이틀곡 \'비온 뒤\'는 테이, 플라이투더 스카이, 김종국 등 수많은 가수들의 히트메이커로 잘 알려진 작곡가 황세준의 곡과 조은희 컴비의 곡으로 장혜진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오랜만에 맛볼 수 있는 미디움 템포의 팝 트랙이다.

전해성(윤도현 \'사랑했나봐\', 이승철 \'긴하루\')이 지은 세번째 타이틀곡 \'불어다오\'는 작곡가 전해성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락 발라드 트랙.

이외에도 편안하고 직설적인 느낌의 팝 발라드 \'왜 나만 아프죠\', 산뜻한 왈츠가 \'봄의 테마\'를 느끼게 해주는 \'간청\' 등이 가요계의 히트메이커가 총 망라된 고품격의 사운드를 전해주고 있다.

40분 분량의 초대형 뮤직비디오 선보여

장혜진의 화려한 컴백을 알리는 블록버스터 급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모티브로 지어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먼데이키즈의 \'Bye Bye Bye\' 이후 두번째로 무려 40분의 영화 형식으로 제작되며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히로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배우 김윤진과 박준규, 신인 스타 원태희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7집은 총 20트랙의 곡과 더불어, 40분 분량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과 \'마주치지 말자\', \'비온 뒤\' 등 두 편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15분 분량의 메이킹 필름이 DVD로 수록되는 등 그녀의 음악을 기다려온 음악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오랜 공백을 뒤로 한 화려한 컴백, 그 첫발을 내딛는 장혜진의 아름다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