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연의 '바람 같은 사랑'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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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1-09-13 10:52 조회205,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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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연의 ‘바람 같은 사랑’이 좋아요
유연한 가창력 지닌 실력파 가수
‘백세인생’을 히트시킨 이애란을 연상시키는 여가수가 등장했다. ‘바람 같은 사랑’을 불러 호평을 듣고 있는 여가수 신서연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외모와 목소리가 여러 모로 닮았다.
누구를 닮았다고 하면 본인이 싫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뛰어난 노래솜씨를 닮았다는 칭찬을 하려고 한 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신서연의 유창한 가창력은 노래를 들어보면 금세 알 수 있지만 무엇보다 ‘바람 같은 사랑’(최돈규 작사)을 만든 작곡가가 황선우 선생이라고 말하면 모두 수긍하리라 생각한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만든 작곡가이기 때문이다.
‘바람 같은 사랑’의 매력은 물 흐르듯 유연한 신서연의 가창력.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고음부에서도 부드럽게 부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신서연은 지난 2017년 발표한 ‘아리쓰리 세월아’(나리 작사/김인철 작곡)로 유명해진 가수. 경쾌한 민요풍의 곡인데 전국의 각설이 가수들이 자주 불러 신서연이라는 이름보다 노래 제목이 더 많이 알려졌다.
신서연은 ‘아리쓰리 세월아’가 먼저 세상을 떠나간 남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4년 동안 앓아누운 남편의 병수발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우울증 고치려 민요 배우다 가수 데뷔
닭 강정 체인점을 운영하면서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온갖 고생을 다 했지만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4개월 후 몸이 시원찮아 건강검진을 받으니 위암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초기 암이라 수술을 받고 완쾌했지만 이번에는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다. 가게 단골손님이 “민요를 배워보라”고 권유해 민요교실을 쫓아다니며 배우면서 우울증을 극복했다. 처음에는 김복심 선생에게 배우다가 이명희 명창과 유옥선 명창 등에게 개인교습을 받기도 했다.
민요가수로 무대에 오르며 노래를 시작했다가 아는 동생이 작곡가 김인철 선생을 소개해 ‘이리쓰리 세월아’를 취입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전남 강진 태생으로 어머니가 남도소리를 무척 잘 하셨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군불을 땔 때 부지깽이로 장단을 맞추면서 노래 부르는 걸 무척 좋아했다.
중2 때 서울로 전학 와 고교 졸업 때까지 학창시절 내내 오락부장을 맡아 이미자 하춘화 등의 노래를 즐겨 부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결혼으로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첫아이를 낳고 1989년 MBC 주부가요열창에 나가 우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업소에서 출연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남편의 반대로 보다 젊을 때 데뷔할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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