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작사김이나
작곡윤상,이민수
떠나려는 너의 다릴 붙들고
나를 밀어내는 네 팔에 매달린 채
더는 이러지도 못해 저러지도 못해 나를 욕보이고
더럽혀질 빈 곳도 안 남은, 내 몸엔 나쁜 피만 흐르는
그저 짧은 한 숨, 가볍게도 가는 너의 한 걸음
kill me, or love me
둘 중에 하나
지치고 지쳐도 또 다시 빌어도 넌 또
나를 밀쳐 또
1초 2초 3초 4초...
이럴바에 난 죽을래
lie, don’t lie, don’t lie
다 새빨간 거짓말로 들리는, 난 벼랑 끝에 몰리는
lie, don’t lie, don’t lie
이 스토리엔 좋은 끝이란 없어
널 놓고 말고란 없어
째깍째깍 달리는 저 바늘 끝은 내 맘을
또 찌른다 날 울린다
왜 날 이렇게 만들어, 왜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
네가 하는 말 다 lie and lie
기어이 난 너를 잡고 버티고
나를 파고드는 상처마저 모른 채
더는 망가질 수 조차 부서질 수 조차 없이 무너지고
까맣게 탄 눈물만 흐르는, 칼이 되어 내 귀에 박히는
너의 짧은 한 숨...
그리고 또 독이 걸린 한 걸음
kill me, or love me
선택은 하나
울고 소리치고 빌고 애원해도 넌 또
걸음을 뗐고
1초 2초 3초 4초...
네 안에서 난 죽을래
repeat
(모르셨구나… 보기보다 나 머리 나쁜데…)
째깍째깍 시간은 또 흘러 흘러 내 맘을
또 흔든다 날 흔든다
끝으로 달린 니 말이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내게 하는 말 다 lie and 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