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작사임주리
작곡유영선
달님이 :
"나를 즐겁게 해봐 나를 위해 노래해봐
예술이 통하는 세상이야 그러타면 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를 재밌게 해봐 나를 위해 춤을 춰봐
무식한 걸 알면 숨어버려라 우리 나라는 참 좋은 나라"
MAD GUN : Hey man, whatta ya tryin' do? Don't get in my way, man!
You're just too fat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n you
Ha. I got a plan, dude! A big plan, man! Just like Biggie did
예언자 : 위대할 손, 천재를 보라 세상을 움켜질 예술을 보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눈을 떠라 사나이 가는 길 막지를 마라
SCENE 1 : GUN 침대
GUN : 난 하루에 열 시간 자, 자는 시간이 젤 좋아
침대에 누우면 세상 부러운 게 없어
밤마다 시리즈로 꿈을 꿔,
돌아가신 아버지 나타나 말없이 날 바라보며 혀를 끌끌 차,
아빠, 왜 그래요? 잘못된 건 내가 아니에요, 이 세상이에요.
나도 아이디어 많아, 하지만 그것도 돈있고 빽있어야
아이디어 많은 게 자랑이 아냐, 먼저 해먹는 넘이 짱야
아버지 내 머릴 쥐어박고 사라진다
GUN'S DAD : 에이, 이 놈아,"
GUN : 김두한과 종로를 지켜본 뒤 4.19 혁명에 이 목숨 걸어본 뒤
월남전쟁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뒤 L.A. 폭동에서 죽어라 맞아본 뒤
공주에게 잡혀간 마왕을 구하려는 찰나에 전화벨이 울려,
이른 아침 열 한시에 친구가 날 깨워
돈 꿔준 친구 : 야, 2만원 언제 갚아!
SCENE 2 : 명동
GUN : 날 우상처럼 섬기는 고삐리 아이 만났어
고삐리 : 형, 나 가수 할래요, 스타되서 혜교랑 결혼할래요
GUN : 이 똘팍아, 공부나 해. 너같은 넘때메 이 나라가 거꾸로 가!
똘마니 풀이 죽어 돌아가, 난 이제 혼자 중얼거려
기고만장 GUN : 난 팔아 버릴 거야 백 오십 만장
어깨에 힘을 주며 기고만장
이쁜 아가씨들 나를 보며 환장 대한민국 대표하는 문화계 '짱'
GUN : 하지만 세상이 언제 내게 쉬운 적 봤어?
세상은 늘 날 속여, 난 화낼 힘도 없어
난폭 운전사 : 야! 똑바로 보고 다녀!
GUN : 아-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이 수많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헛되고 헛된 인생,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가?
진리를 알지 못하고 이렇게 살다 가려는가?
난 순간 인생을 깨달은 위대한 철학자, 비틀거리며 길거리를 헤매는데
앗, 귀여운 여인, 나를 보면서 걸어와~ 뛰는 내 가슴, 이게 왠 일이야,
그녀가 가까이 서서 갑자기 내 팔목을 잡아!
귀여운 여인 : 종말이 오고 있어요. 와라빠따꾸라바!
SCENE 3 : 식당
GUN : 날 항상 즐겁게 하는 여자친구 돼지라고 부르면 삐지는 친구
오늘따라 바가지를 긁어, 심술부려
여자친구 : 니가 잘하는 거 있으면 하나라도 말해봐
GUN : 나도 잘하는 거 있다,
나 2Pac 아저씨 노래들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 외워 부를 줄 안다
아무나 붙잡고 아쉬운 소리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빨사이로 침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여자친구 : 아이, 더러워 정말...
GUN : 그만 실망하고 나 밥 좀 사줄래? 난 먹는 게 젤 좋아, 맛도 잘 몰라
아무거나 입에 들어가면 다 좋아 내 위장은 쇳덩이가 들어가도 소화
금은보화 필요 없어 배터지기 일보직전 걷지도 못할 만큼 내 뱃속은 포화
밥 먹는 시간 젤 행복한 시간 이런 점점 사라지는 아까운 요리
"야, 이 돼지야, 넌 그만 좀 먹어!"
COOL GUN : This is how I live... 25 hours a day... I need some changes in my life
Come and amuse me. Entertain me.
Now I face another 새벽, 나만의 시간, 고요함, 기도, and sleep...